에너지 권장량
2000년 한국인 영양권장량(제 7차 개정)에서는 휴식대사량에 평균 활동계수를 곱하여 평균필요량을 구하여 에너지권장량을 책정하였으나, 2005년 개편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는 평균필요량에 해당하는 에너지필요추정량을 제시하였다. 에너지필요추정량은 이중 표시수분방법이란 새로운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여 제시하였다. 성인 남녀의 에너지필요추정량은 연령, 체중, 신장과 활동정도를 알면 다음의 공식에 의하여 계산할수 있다
한국 성인의 신체활동 수준은 운동선수와 특수노동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PL 1.6미만의 저활동 상태로 보고되었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에너지필요량은 남녀 각각 저활동적 수준에 해당하는 신체활동계수 1.11과 1.12를 적용하여 추정한 결과, 성인 남자는 20~29세 2,600kcal, 30~49tp 2,400 kcal, 50~64세 2,200 kcal, 여자는 20~20세 2,100 kcal, 30~49세 1,900 kcal, 50~64세 1,800 kcal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에너지필요추정량은 위의 공식을 이용하여 개별화하여 계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 신장이 적고 근육조직보다 지방조직이 많으므로 에너지필요추정량이 남성보다 낮다. 또한 성인기 이후 근육량이 10년에 2~3%씩 감소하여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에너지필요추정량도 줄어든다.
에너지 균형
에너지 불균형 문제
에너지 균령이란 에너지 섭취량이 소모량과 일치하는 상태를 말하며, 에너지 균형상태에 있느 성인은 일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에너지 섭취량이 소모량보다 적을 때는 음의 에너지 균형을 가져와,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되고 수분이 소실되어, 체중이 감소한다. 섭취량이 소모량보다 많을 때는 양의 에너지 균형을 가져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형태로 축적되어 체중이 증가한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과잉되거나 부족해지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낟. 인체에 체지방이 과잉축적되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몇몇 종류의 암, 임신합병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에너지의 섭취부족으로 체중의 감소가 지속되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 단백질이 손실되고 전반적인 영양상태가 나빠지며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질병, 상해, 수술로 부터의 회복이 느리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신체적 지적 성장이 느려지고, 그 영향은 영구적일 수 있다.
비만
1970년대 이래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방섭취량이 증가하고 교통수단의 발달 및 컴퓨터 사용의 증가와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 2004 국민건강 여야조사에 따르면 신체질량지수가 25.0 이상인 과체중과 30.0 이상인 고도비만인 국민의 비율은 27.5%와 3.3%로서 199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나타났던 23.9% 와 2.4%에 비해 상당히 증가되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비만이 큰 건강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에너지 섭취 조절
사람의 먹는 행동은 두 가지 다른 기전에 의해 조절되는데, 공복감과 식욕이다. 때로는 공복감과 식욕이 서로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둘을 구분하면 먹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복감은 '언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일으키는 내적 요소에 대한 생리적 반응이다. 시상하부의 섭식중추는 음식을 찾아 먹게 하는 생리적 욕구인 공복감에 영향을 준다. 섭식중추는 혈액내 영양소나 호르몬 등 여러 성분의 농도를 감지하여 그 농도가 낮아지면 공복감을 느끼게 하여 먹도록 한다. 공복감은 두뇌, 소화기관, 지방조직, 간을 비롯하여 다른 여러 기관들의 내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여러 가지 호르몬(인슐린, 코르티솔 등)과 신경내분비 물질(세로토닌, 뉴로펩티드Y,히스타민)이 관여한다. 쥐의 시상하부의 섭식중추를 자극함으로써 쥐로 하여금 계속해서 끊임없이 먹게 할수 있음이 실험으로 관찰되었다. 반면 포만중추를 자극하면 먹는 행동을 중지시켜 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굶어죽게 된다.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공복을 해결하면 포만중추가 자극되어 만복감이 와서 더이상 먹고자 하는 욕구가 없어진다. 동물실험에서 포만중추에 손상을 가하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여 돌물이 계속 먹이를 먹어 비만이 된다.
건강문제 | 비만의 영향 |
고혈압 뇌졸증 | 지방조직에 혈관 길이 증가, 혈액량 증가, 혈액의 흐름에 대한 저항 증가 |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 팽창된 지방세포는 인슐린과의 결합능력이 저하되어 인슐린이 전달하는 신호에 대한 반응능력이 떨어짐 |
관상심장병 | 혈액의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증가,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 신체 활동성 감소 |
암 | 동물실험에서 몇 가지 암의 발생이 과도한 열량섭취로 촉진되었음 |
수술시 위험 | 마취약 필요량 증가, 상처감염의 우려 증가 |
호흡계 질환과 수면장애 | 허파와 인후에 대한 과다 압력 부하 |
뼈와 관절의 질환 | 무릎, 엉덩이 관절에 대한 압력 증가 |
담낭결석 | 담즙의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 |
피부질환 | 살 접힌 부분에 땀이 차고, 미생물 번식 증가 |
작은 키 | 과다 체지방은 사춘기 시작을 앞당김 |
임신 합병증 | 분만의 난이도 증가와 마취약 필요량의 증가 |
사고와 낙상 위험 증가 | 민첩성의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