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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과 영양표시제

by 날아라찬봉이 2024. 1. 1.

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 우리나라 영양표시제, 영양소 밀도, 식품교환법에 대한 정보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국민보건가 체위 향상,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1962년 한국인 영양권장량이 처음으로 책정된 이후 7차에 걸친 개정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2005년 영양권장량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영양섭취기준이 마련되었다. 영양섭취기준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에 준거하여 책정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위, 생리적 특성에 맞추어 조절되어야 하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영양섭취기준은 개인의 영양소 필요량을 의미하기보다 대다수 사람들의 영양요구량을 만족시키기 위한 개인차를 감안한 개괄적 수치이므로 지역사회 집단 혹은 개인의 영양상태를 판정하고자 할 때는 이를 고려해야 하며, 식품 영양 정책 수립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 우리나라 영양표시제, 영양소 밀도, 식품교환법

영양표시제

오늘날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어느 때보다 영양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되었고, 보다 영양적이고 가치있는 식품을 선택하고자 한다. 따라서 모든 식품에 언떤 영양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표시하는 식품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식품표시는 소비자들ㅇ게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기준을 제시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식사지침과 영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 교육의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신선한 과일, 채소, 율류, 어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에 식품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으며, 식품표시 규칙도 매우 엄격하다. 식품표시는 식품의 1회 분량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1일 기준치의 퍼센트로 표시한다.

필수로 표시해야 하는 영양소는 총열량, 지방으로부터 얻는 열량,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소디움, 총탄수화물, 식이섬유소, 설탕류,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이다. 이 밖의 영양소는 선택적으로 기재하되 강화된 영양소가 있으면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식사지침이나 식품의 영양학적 특징을 의미하는 저지방, 고칼슘, 무설탕 등의 건강 정보를 쓸 때에도 함부로 쓰지 못하며,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영양소 외의 다른 첨가물들도 반드시 명기해야 하는데, 첨가량이 많은 것부터 차례로 나열한다.

 

영양소 밀도 

영양소 밀도는 각 식품의 공급 에너지에 대한 영양소 함량을 권장섭취량(영양섭취기준)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서,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비교 평가할 때 유용하다. 식품의 선택이 다양하지 못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면 영양소 필요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

 

식품교환법

식품교환법은 식사계획을 위한 수단의 하나로 식품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에너지의 조성이 비슷한 식품끼리 몇 가지 군으로 묶고, 각 군의 특징적인 주요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비슷한 양이 되도록 하는 1회 분량을 식품별로 제시해 놓은 것으로, 처음에는 당뇨병 학회에서 당뇨병 환자를 위해 고안했으나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각 군의 식품은 종류에 관계없이 1단위당 해당 주요 영양소를 거의 비슷하게 포함하므로 영양소 함량에 대한 별도의 계산없이 식품을 다양하게 교환하여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때 제시된 1단위를 1교환단위이라고 하며, 각 군으로부터 일정한 교환량을 매일 섭취하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식품교환법에서는 식품이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그 식품의 주요 영양소에 따라 구분하므로 주요 영양소 외의 다른 영양소의 함량에는 차이가 있다.

식품교환법의 자점은 전체 에너지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별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60:20:20으로 계획하는데 참고치로 삼을 수 있는 식품군별 교환수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