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여 신체에서 요구하는 만큼의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없은 경우, 식품에서 비타민D를 섭취하여야 한다. 자연식품의 경우 대부분 비타민D가 전혀 없거나 아주 소량 함유되어 있으며 자연식품으로 비타민D를 함유한 것은 이스트나 생선 간유 등으로 몇가지에 제한된다.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공급 받으려면 정어리와 같은 기름기 많은 생선을 섭취하거나, 강화우유, 강화시리얼 등 비타민D를 강화시킨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버터, 간, 일부 마가린 등에도 약간의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으나 이들 식품으로부터 비타민D를 얻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양을 먹어야 하므로 중요한 급원식품은 아니다.
분류 | 식품 | 목측량 | 중량(g) | 비타민D (㎍) |
곡류 및 전분류 | 건포도 콘플레이크 |
1/4컵 1컵 |
28 28 |
1.23 1.00 |
고기, 생선, 콩류 | 비타민D의 주요 급원이 아님 | |||
계란 | 난황 전란 |
1개(대) 1개(대) |
17 50 |
0.68 0.68 |
채소류 및 과일류 | 비타민D의 주요 급원이 아님 | |||
우유 및 유제품 | 우유(비타민D 강화) 치즈 |
1컵 2장 |
240 28 |
2.50 0.08 |
유지, 견과 및 당류 | 마가린 | 1작은술 | 1.50 |
비타민D 결핍증
비타민D를 필요 수준으로 섭취하지 못하더라도 햇빛을 충분히 쪼이면 비타민D를 합성해 결핍될 우려가 적다. 하지만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실내 생활만 하는 노인이나 도시에서 공해로 일광이 차단되거나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의 거주자 야간근무자나 지하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이 부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낭포성 섬유증인 어린이와 같은 심각한 지방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태양 광선을 충분히 쪼여 비타민D를 잘 합성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비타민D의 궁극적인 작용은 뼈에 칼슘과 인의 축적을 증가시켜 정상적인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므로, 뼈에 칼슘과 인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하면 뼈가 약해지고 압력을 받으면 뼈가 굽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어린이에게 발생했을 때 이것을 구루병이라 한다. 구루병을 가진 어린이는 골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머리, 관절, 흉곽이 커지고골반형성이 잘되지 않으며 다리가 굽는다. 이러한 증상은 비타민D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적절하게 햇빛을 받지 못했을 때 나타나며 드물게는 유전적으로 1,25-(OH)2-비타민D가 수용체에 결합되는 것이 원할하지 못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오늘날 발생하는 구루병은 낭포성 섬유증 등의 지방흡수 불량증과 관계된 경우가 많다.
골연화증이란 어른에게서 발생하는 구루병을 말하며 골연화증 환자는 골반뼈나 갈비뼈의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골연화증은 햇빛을 충분히 받지 않거나 부적절한 식사 섭취를 하는 임신부나 다산 여성에게 발생하며 수유기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간이나 신장의 장애로 비타민D가 활성화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다. 골연화증은 신장, 위장, 담낭질환자, 소장부분 절제환자, 간경변증 환자 등에게서 자주 발생하여 비타민D 대사와 칼슘 흡수 모두에 영향을 준다. 골연화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활성형 비타민D를 처방하며 칼슘 보충제도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중년기 이후. 특히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폐경기 이후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저하되면 신장에서 1,25-(OH)2-비타민D 생성이 어려워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혈청 칼슘 농도가 감소한다. 혈청 칼슘 농도의 감소는 부갑강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뼈에서 칼슘을 유출시키므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지 못하고 골밀도가 저하된다.
비타민D 과잉증
햇빛에 의해 인체 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양은 생리적으로 잘 조절되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더라도 비타민D의 독성이 유발되지는 않는다.
다량의 비타민D를 장기간 복용하면 고칼슘혈증(혈중 칼슘 농도가 120mg/dl 이상) 연조직(신장, 심장, 폐, 혈관계 등)에 칼슘 축적으로 인한 비가역적인 손상, 고칼슘뇨증, 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구토감, 허약감, 변비, 흥분 등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영아의 경우에는 비타민D 독성이 폐동맥과 폐포를 축소시키고 얼굴 형태를 변화시키며, 어린이들에게는 성장 저해가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성장 저해가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안전 섭취 범위가 좁으르로 비타민D 보충제를 사용할 때는 1일 충분섭취 수준의 2배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D 독성은 대개 하루 1250㎍ 이상 복용하지 않는 한 별로 없지만 권장 수준의 5배 이상을 계속 섭취할 경우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D 상한섭취량은 60㎍으로 설정되어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비타민D 를 극단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충분섭취량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식품에 강화된 비타민D의 양도 주의깊게 모니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