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필요량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성인 남녀의 칼슘 권장섭취량은 700mg이다
- 폐경기 여성의 경우 만성질환 및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800mg을 권장하였고, 남자 노인의 경우에는 성인과 동일하게 설정하였다.
- 임신기 칼슘필요량은 태아와 태아부속물의 성장발달 및 모체조직의 증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요인가산법을 근거로, 성인 여성보다 300mg을 추가로 섭취하도록 권하였다.
- 고칼슘뇨증 및 신결석 등 칼슘의 과잉 섭취로 인한 유해 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상한섭취량이 설정되었는데, 식사와 보충제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는 양을 모두 합해 1일 2,500m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
식품 중의 칼슘
-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칼슘이 함량도 높고 흡수율도 높은 중요 급원이며
- 빵이나 과자 등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가 첨가되는 제품도 칼슘 함량이 높다
- 우리나라 노인들의 경우에는 유제품의 섭취가 낮은 편이므로 뼈째 먹는 생선류, 해조류, 두부 등의 식품이 칼슘의 주요 급원이 된다
- 녹색채소나 콩, 곡류도 칼슘 섭취에 기여하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인자도 많으므로 상대적인 흡수율을 고려해야 한다.
칼슘보충제
칼슘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칼슘보충제를 사용하기에 앞서 식사 형태를 바꾸는 시도를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칼슘보충제의 사용은 다른 무기질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칼슘보충제는 식이로 섭취하는 칼슘이 부족한 사람, 특히 우유나 유제품을 좋아하지 않거나 유당불내증이 있어 유제품 섭취를 꺼리는 경우에 유용하다.
- 뼈가루나 조개껍데기를 갈아서 칼슘보충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뼈에 함께 오염되어 있을 수 있는 납 등의 중금속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칼슘 결핍증
칼슘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혈액의 칼슘 논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장의 칼슘 흡수와 신장에서의 재흡수가 촉진되고, 뼈의 분해가 이루어진다. 칼슘의 섭취량은 충분하더라도 칼슘의 흡수가 불량하여 결핍증이 유도될 수도 있다.
칼슘 섭취량이 장기간 부족하면
- 부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에 따라 비타민D가 활성화되고 소장에서의 흡수율이 증가된다
- 일반적으로 칼슘의 섭취량과 흡수율은 반비례한다
- 심한 칼슘 결핍은 실험동물의 성장을 저해했다는 보고가 있으나 사람에게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뚜렷한 연구 결과는 없다.
- 20세 이전, 특히 아동기의 칼슘 섭취량은 최대 골질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골격의 무기질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 골격 손실이 발생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잇다
- 골감소증이 유발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뼈의 분해에 비해 뼈의 생성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 혹은 질환이다
- 혈액의 칼슘이온 농도가 감소하면서 근육이 계속적인 신경 자극을 받아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테타니라 한다.
- 칼슘 결핍 시에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의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2차적인 비타민D의 결핍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 골연화증이나 구루병은 칼슘 부족보다는 비타민D 부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은 노령화에 따른 골격대사 이상, 또는 골격 칼슘 대사의 불균형으로 뼈의 절대량이 1/3이상 감소되는 증후군으로
- 어떤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잇으나 노인과 폐경 후 여성에게 흔하다
-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골질량이 적고 손실이 빨리 되는 동시에 수명은 길기 때문이다. 또한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에도 영향을 받는다.
- 골절이 자주 나타나는데 노인은 골반뼈 골절이 흔하며, 폐경 후 여성은 척추뼈 파열골절이 주로 나타난다
칼슘 과잉증
건강한 성인의 경우 1일 2,400mg정도의 칼슘 섭취는 무해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정도 과량의 칼슘으로 변비가 생기는 수도 있고,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의 경우에는 신장결석 위험도가 증가될 수도 있으나 그다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칼슘 섭취는 칼슘의 이용효율을 저하시키고 철분과 아영 등 다른 미량무기질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제산제의 복용과 함께 우유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유유-알칼리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혈액내 칼슘에 크게 증가해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침착되어 지엽적인 조직 파괴를 일으킨다. 그러나 하루에 2,000mg 정도를 넘지 않는 한 이런 문제점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