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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trition_비만의 원인 종류 판정

by 날아라찬봉이 2024. 1. 9.

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은 사람마다 달라서, 많이 먹어서 비만해지는 경우도 있고, 비활동적이어서 에너지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비만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에너지 섭취량과 소모량은 정상인데 에너지 대사에 이상이 있어 비만이 되는 수도 있다.

Nutrition_비만의 원인 종류 판정

유전적 요인

특정 가족이나 인종에서 비만율이 높다는 사실은 유전적 요인이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일란성 쌍생아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도 체중증가의 형태나 체지방의 분포 형태(상체비만 혹은 하체비만)가 비슷하다. 비만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고,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효율이 높은 대사를 가지고 태어난다. 같은 양의 에너지를 섭취하더라도 대사효율이 높은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더 쉽게 체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같은 양의 에너지를 섭취하더라도 대사효율이 높은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더 쉽게 체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 지방을 사용하는 능력이 낮은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호르몬에 대한 지방세포의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한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섭취한 지방은 에너지로 쓰이기보다는 대개가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체중이나 체지방량이 가 개인마다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신체가 그 수치를 유지하고자 식행동과 대사율을 변화시킨다는 이론이 일정 체중유지 이론이다. 이 이론은 에너지 섭취량이 상당히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안정된 체중이 유지되는 현상을 설명한다. 최근에는 렙틴이라는 단백질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중추신경망과 지방조직 사이를 연결하는 의사전달매체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소인이 다르더라도 가족은 비슷한 식습관과 식품선택 경향을 가지므로 체형이 비슷한 경유가 많다. 식량이 부족하거나 노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에서는 비만이 거의 없다. 일란성 쌍생아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경우, 그들의 체지방량은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체지방량의 최저치는 유전적으로 타고나지만, 최대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통한 식행동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비만해질 소인이 있고, 그것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조건이 제공될 때에 비만해진다.

 

에너지 대사의 이상

여러 가지 질병은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암이나 소화기계 질환은 식사섭취량을 감소시키고, 당뇨나 갑상선기능 이상은 에어지 대사에 영향을 준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가진 사람은 향상 덥다고 느끼고 체중이 감소되며 또한 광잉활동성을 보인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가진 사람은 이유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늘 피곤하며 춥다고 느낀다.

 

비만의 종류

비만은 원인에 따라서 단순 비만과 증후성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 비만은 특별한 질환은 없고 과식과 운동부족이 그 원인으로서, 비만한 사람의 약 95%가 이에 해당한다. 증후성 비만은 내분비 이상, 유전, 시상하부성, 전두엽 및 대사성 이상 등의 원인 질환으로 발생한다. 지방조식의 형태에 따라서는 지방세포 비대형과 지방세포 증식형으로 구분한다. 지방세포 비대형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성인 비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릴 때 비만이 발생하면, 지방세포가 더 많이 생겨나는 지방세포 증식형 비만이 된다. 한 번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는 다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어릴 때 생긴 비만은 체중을 줄이거나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기가 성인기에 발생한 비만보다 더 어렵다. 

제지방의 절대적인 양과 더불어 체지방의 분포 형태도 건강의 위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 상체비만은 남성형 또는 사과형 비만으로 불리는 반면, 하체비만은 여성형 또는 서양배형 비만으로 불린다. 복부 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성인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허리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값 (W/H 비)이 여자의 경우 0.9이상, 남자의 경우 1.0이상이면 복부 비만이다. 복부 지방은 문맥혈관에 가장 가까워서, 복부의 지방이 이동하면 곧바로 간으로 가서 LDL의 생성을 자극하므로 당뇨와 관상심장병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단층촬영으로 복부의 지방을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다. 면적의 비가 0.4 이상일 때 내장형 비만, 그 이하일 때를 피하지방형 비만으로 분류하는데, 내장형 비만이 더 위험하다. 

 

비만의 판정

비만의 판정법에는 키와 체중을 이용한 신체지수를 사용하는 방법과, 직간접으로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체지방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며, 정상 남자의 경우 12~18%이고 정상 여자의 경우 20~25%이다. 여자는 생식기능을 위하여 더 많은 양의 체지방을 필요로 한다. 남자는 체중의 25% 이상, 여자는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정의한다.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방법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수중체중 측정법, 피부두께 측정법, 전기저항 측정법 들이 있다. 피부두께 측정법은 캘리퍼를 이용하여 피하지방의 두께를 측정하고 수식을 이용하여 체지방량을 산출하는 방법이다.체지방의 반 정도가 피하에 분포되어 있고, 피하지방이 전체 체지방을 반영한다는 가정하에 견갑골 아래, 허벅지, 장골위, 삼두근 등 서너 군데의 부위를 택하면 더 정확한 체지방량을 얻을 수 있다. 전기저항 측정법이란 인체에 해롭지 않을 정도로 전류를 사람에게 통하게 하여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근육조직이 약 75%의 수분과 풍부한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에 반해 지방조직은 수분함량이 적고 전해질, 특히 포타슘의 농도가 낮아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이 있다.

 

신체지수를 이용하는 방법

신체지수를 사용하면 총지방량 측정방법만큼 정확하지는 않으나 훨씬 간단하게 비만을 판정할 수 있다. 신장을 기준으로 이상체중을 설정하고 현재의 체중이 이상체중을 20%이상 초과하면 비만으로 판정하고 ±10% 범위 안에 포함되면 정상체중, 10~20%이면 과체중이라 평가한다. 이상체중을 설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현재로는 변형브로카(Broca)법이 주로 쓰인다. 이 방법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체중과다가 꼭 체지방과다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근육이 발달한 남자 운동선수의 경우 체중이 이상체중의 120%이상이라도 체지방량이 25% 이하일 수가 있으므로 이 경우는 비만이라고 할 수 없다. 신체질량지수는 신장과 상관관계가 적으며 남녀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고 간편하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한다. 백인의 사망률에 대한 통계 자료에서 신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 되면 체중과다로 인한 건강상 위험률이 증가하고, 반대로 20이하로 감소할 때도 건강상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체질량지수를 20에서 25사이로 되는 체중을 정상체중으로 본다.